세상은 개인들이 상호 간 권리를 존중하는 선에서 각자 최대로 이기적이어야 더욱 발전하며 공리적으로도 결과가 좋다. 모두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라고 말하는 녀석들이 있다면 그 중 99.9% 위선자고, 0.1%는 그냥 순수한 바보다.

무정부주의 시각에서 본 편법 복지수급문제 국가가 운영하는 복지 제도는 종종 그 본래 의도와 다르게 작동한다. 제도의 회색지대나 허점을 이용해, 원래 대상이 아니라고 여겨지는 사람이 복지를 수령하는 경우가 생긴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흔히 비난은 수령자에게 향한다. 그러나 이는 논리적으로 충분한 근거를 갖추지 못한다. 첫째, 국가는 단순한 행정 조직이 아니라 역사적 연속성을 지닌 법인격체다. 정권이 교체되고 시대가 바뀌어도 국가는 과거의 부채와 권리를 계승한다. 과거에 선대에게서 강제로 빼앗은 세금과 강탈은 사라지지 않으며, 현재의 국가가 그 정통성을 이어받는다. 따라서 복지 수령은 단순히 동시대 납세자의 주머니를 털어내는 행위가 아니라, 오랜 세월 이어져 온 괴물과 같은 존재에게서 되찾는 행위로 이해될 수 있다. 둘째, 사람들은 제도의 허점을 이용해 원래 의도와 다른 방식으로 혜택을 받는 수령자를 문제 삼는다. 그러나 이는 방향을 잘못 잡은 비난이다. 복지가 의도와 다르게 흘러가는 책임은 개인이 아니라, 그러한 흐름을 가능하게 만든 제도의 허술함과 국가 운영에 있다. 편법적 수령은 괴물에게서 흘러나온 몫을 회수하는 과정일 뿐이며, 잘못의 근원은 국가다. 셋째, 복지는 불법적 탈취가 아니라 국가 스스로 마련한 제도 안에서 합법적으로 이뤄진다고 일컬어진다. 제도가 허술하여 원래 의도와 다른 대상에게 자원이 흘러간다면, 이는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제도 설계와 운영을 책임지는 국가의 과오다. 설령 누군가 의도적으로 이를 활용한다고 해도, 그 가능성을 열어둔 것은 국가이며 책임 역시 국가에 있다. 복지가 원래 의도와 다른 이들에게 흘러간다 해도, 잘못은 그것을 설계한 국가에 있지 수령자에게 있지 않다. 따라서 복지를 수령하는 행위는 납세자의 돈을 빼앗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괴물에게 빼앗긴 몫을 되찾는 일이며, 결국 모든 근원은 개인이 아니라 괴물, 즉 국가에 있다.

비트코인과 같은 탈중앙화되어있는 돈은 세상을 반드시 아나코-캐피탈리즘이 지향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 물론 세상에 완벽이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100%는 안되더라도 중요한 것은 방향이지요. 인간은 모든 각 개인의 성향이 미묘하게 다르고 입체적인 모습을 보이고있다 할지라도 기본적으로 사유재산에 대한 소유의식이 기본빵은 존재합니다. 이러한 마음이 단 10%라도 존재한다면, 국가가 삥뜯어가는 부분에 대해서 불만을 가지지 않을 수 없으며 결국 조금이라도 비트코인을 소유하고자하는 마음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원기옥들이 모여 온 세상이 비트코인 밭이되면 이미 그땐 저같은 사람들이 바라는 방향으로 한두걸음은 더 가있는 상태가 될 것입니다.